사자 한 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숲속을
걸어가다니 큰 나무 아래 푹신한 풀밭을
발견하고 낮잠을 자려고 누웠다
한참 낮잠을 달게 자고 있는데,
바람이 '휘익~' 일었다.
그러자 나무에서 열매 하나가 '툭' 떨어져
사자의 얼굴을 때렸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사자는 화가
잔뜩 나서 나무에게 이 무슨 무례한 짓이냐고
호통을 쳤다.
나무는 못 들은척 대꾸하지 않았다.
사자는 더욱 화가 치밀어 속으로
언젠가는 꼭 혼을 내겠다고 별렸다.
다음날 목수가 재목을 구하려고
숲속에 들어와 나무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사자는 '이때다' 싶어 목수에게 다가가
자신의 잠을 깨운 나무를 가리키며 속삭였다.
"수십 년 된 이 큰나무를 베어 가세요."
목수는 사자가 가르쳐 준 대로 큰 나무를 베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무가 넘어지면서 목수에게
속삭였다.
"사자 가족은 옷감으로 그만이랍니다."
목수는 옆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구경하고 있던 사자도 잡아 버렸다
결국 사자와 나무는 사소한 일로 나투다
자기 목숨까지 잃고 말았다.
-좋은생각에서-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