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아버지의 애인

에바다. 2012. 10. 29. 11:55


 
    
    

    아버지의 애인 아버지에게는 막역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고향에서 나고 자라고 두 분 사이에 많은 추억이 있었죠. 주말마다 저희 집에 들러 아버지와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을 '작은 아버지' 라고 불렀죠.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지만, 아버지를 걱정한 많은 친구들이 병원에 문병을 다녀갔죠. 그런데 유독 '작은 아버지' 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가장 필요할 때 그 분이 보이지 않아 저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까닭을 알게 되었죠. 뒤늦게 아버지를 찾아오신 그분은 말없이 울기만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아 움직일 수 없었다는 말을 전하면서... 함께 늙어가는 친구의 비보에 그만 덜컥 놀라고 만 것이죠. 이젠 저희는 그 분을 '작은 아버지' 가 아닌 '아버지의 애인' 으로 부른답니다. - 인터넷 사연 중에서 - ♡♡♡♡♡♡♡♡♡♡♡♡♡♡♡♡♡♡♡♡♡♡ 이렇게 마음과 마음으로 통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신앙의 삶과 사명 감당함에 있어 인간적으로 아무 꺼리낌없이 서로 대화하며 어떠한 결론을 내림에 있어 부담없은 대화 상대가 있다면 그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 생각된다. 나에게도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좋은 친구가 있었는데, 나이는 차이가 나지만 그것을 없이 하고 너무 가깝게 닥아와주었던 친구같은 동료 장로님! 벌써 천국으로 떠난지가 10수년이 지났네! 그는 무엇이 그렇게 바빠서 그렇게 나의 곁을 떠난는지! 교회를 위해서 삶을 위하여 서로 염려하며 기도하며 아끼고 사랑했던 그 사람이 그리워지네....~~~!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