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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학논쟁-교파분쟁보다 더 큰 도전 직면”

에바다. 2012. 11. 6. 14:42

“한국교회, 신학논쟁-교파분쟁보다 더 큰 도전 직면”

‘예수 믿는 유대인 랍비’ 슐람 목사의 로마서 강해



▲요셉 슐람 박사의 강연 모습. ⓒ신태진 기자


한국/이스라엘 성경연구소(KIBI)가 ‘예수 믿는 유대인 랍비’로 유명한 요셉 슐람 목사를 초청해 5일~8일까지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유대인 랍비에게 듣는 로마서 강해’ 세미나를 열고 있다.


요셉 슐람 목사는 정통 유대인 랍비 대학을 졸업했고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예루살렘 네티비야선교회 대표와 로에 이스라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요셉 슐람 목사는 로마서에 나타난 바울의 정체성과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역사적 사명은 영원히 단절됐다고 여기는 ‘대체신학(Replacement Theology)’의 문제점을 전했다.


먼저 그는 “바울은 자신을 죽이려고 둘러싼 성난 군중들에게조차 ‘부형’이라고 불렀다”며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형제라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신학적 논쟁이나 교파·교단 분쟁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슬람은 현재 기독교의 목줄을 잡고 있으며 특히 유럽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교회는 교파·교단간 차이점을 인정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협력하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울은 유대교 최고 의회에서 20년간 재판관을 했던 당대 최고의 지도자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교육받았다. 또 바울은 높은 법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었고 대제사장들에게도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었으며 율법의 의로도 흠이 없는 자였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죄인 중에 괴수’로 여겼다”며 “일평생 교회 다니고 좋은 일 하더라도 지옥 갈 수 있다. 하나님 나라와 구원은 우리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신구약의 공통점이다. 바울은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지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바울이 로마서를 비롯한 여러 서신들을 썼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재정 후원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 바울은 신령한 것을 받았으면 재정 후원을 하는 것은 지극히 옳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물론 거의 모든 목회자들이 동의하지 않겠지만, 사실상 로마서나 고린도전서, 골로새서 등 많은 서신에서 진짜 목적으로 후원을 요청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요셉 슐람 목사의 로마서 강해 세미나. ⓒ신태진 기자
대체신학과 관련해서는 “‘복음(Gospel)’은 ‘에반겔리움(Evangelium)’이라는 헬라어에서 나온 말이다. ‘에반겔리움’은 구약에서도 20번이나 나온다. 하지만 동일한 단어를 신약에서는 ‘가스펠(Gospel)’로, 구약에서는 ‘굿뉴스(Good news)’로 구분했다. 초기 성경 번역자들은 신약성경을 위한 단어를 만들어 구약과 신약을 구분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것은 대체신학의 극히 일부분이다. 구약과 신약의 연결성을 없애려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본문을 통해 다시 진실을 발견하고 대체신학의 시각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투데이 목회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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