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말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EE9344FF1144A18) |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
예수를 믿는다고 금방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신앙인의 가장 큰 변화는 언어 생활에 있다. 그 사람의 언어가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앤 그루델이라는 미국의 심리학자가 있다. 그는 구순구개열 증상을 갖고 태어나 늘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금은 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이 가능하지만, 앤이 자랄 때만 해도 이것을 수술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늘 부모를 원망했다. 그러다 보니 부모도 앤을 멀리하기 시작했고, 친구들도 앤을 피하기 시작했다. 그는 세상 사람 모두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청각 테스트를 했다. 청각 테스트라는 것은 교실 한가운데 칸막이를 설치하고, 저편에서 담임선생님이 말하는 것을 정확하게 듣고 반복하는 일이었다. 앤의 순서가 되자 선생님은 앤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앤, 나는 정말 네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어”. 그 말에 앤은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 반복하는 대신 “정말이세요?”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선생님이 앤의 말을 알아차리고 “그럼, 그렇고 말고. 나는 정말 네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이 말은 앤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감동을 주는 말 한 마디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정말 네가 내 자녀였으면 좋겠어”. 그 말이 우리 삶에 감동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삶의 다이돌핀이 용솟음치기를 기대해 본다.
내가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 나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겠다는 헌신이 마음에 깔려 있어야 그 사랑은 아름답게 열매를 맺게 된다.
-크리스찬 투데이 칼럼-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