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은 제단을 쌓는 것

에바다. 2013. 10. 24. 16:20

꿈은 제단을 쌓는 것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지난 주 중동선교사 세계선교대회 특강을 했다. 100명의 중동 현지 선교사들이 모여서 선교 컨퍼런스를 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그들은 10년, 20년을 무슬림 지역인 중동에서 선교를 했지만 이렇다 할 큰 선교 열매도 못 맺었다. 그들도 꿈과 소명감에 불타서 갔지만 현실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얼굴을 보니 지친 기색도 역력했다. 사실 무슬림 지역에서 당장 대단한 선교 역사를 이루겠는가. 그러나 나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니므롯은 바벨론의 초대왕으로서 세상적으로 위대한 바벨탑을 쌓았다. 아브라함은 거의 동시대 인물이지만 바벨탑과 비교도 안 되는 초라한 제단을 쌓았다. 그러나 그 제단은 하나님을 위한 제단이었고 약속에 기초한 꿈의 제단이었다. 세월이 흘러 결국 바벨론 제국은 망했고 아브라함이 꿈꾼 하나님의 나라는 웅대하게 확장되어 가고 있다. 선교사님들도 그 곳에 꿈을 꾸며 아브라함의 제단을 쌓으러 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이렇다 할 선교 열매가 나타나지 않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선교의 열정을 드리고 헌신을 한다면 그 자체가 아브라함의 제단이고 꿈의 제단이다.”


지금 그대의 목회도 답답한가. 그대 역시 아브라함이 되라. 끝없이 꿈의 제단을 쌓고 약속의 제단을 쌓아라. 그 자체가 하나님 앞에 제단의 열매가 될 것이니.


-기독신문 비전충전-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