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영성의 발원이 되라

에바다. 2014. 6. 3. 16:29

영성의 발원이 되라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검룡소를 아는가.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다. 그 거대한 한강도 강원도 태백 깊은 산골의 작은 물줄기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아무리 한강이 오염되고 가뭄이 든다 할지라도, 검룡소에서 티 없이 맑은 샘물이 솟아나는 한 한강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영성도 세상의 권력과 부, 시류에 비하면 별 볼일 없고 미미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영성이 시대적 영성의 발원이 된다면 시대를 이끌고 사상을 움직일 수 있다.


한 시대는 칼과 무력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헬라의 위대한 알렉산더 대제도 정치적인 목마름이 있을 때 디오게네스를 찾지 않았는가. 디오게네스는 대낮에 등불을 켜고 다녔다고 한다. 한 사람의 의인, 시대정신의 근간이 되는 사람을 찾으려고 말이다. 예레미야도 하루 종일 의인 한 명을 찾기 위하여 온 예루살렘을 뛰어 다녔지 않는가(렘5:1). 세상은 칼과 무력, 정치적인 힘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사상이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 사상의 근원은 영성이다. 한강이 검룡소에서 발원된 것처럼 아무리 세상이 혼탁해도 영성의 뿌리, 자존심만은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그대, 영성의 발원이 되라. 시대의 동력이 되고 정신의 좌표가 되어 리드하라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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