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카이로스에서 꽃핀다

에바다. 2014. 9. 18. 11:33

카이로스에서 꽃핀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헬라어에는 시간을 뜻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다. 그것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다. 크로노스는 아무런 의미 없이 단순하게 흘러가는 물리적이며 객관적인 시간을 말한다. 반면에 카이로스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접목된 정신적이며 주관적인 시간을 뜻한다.


1980년대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 문구가 있었다. 이때 말하는 ‘순간’은 자신의 삶을 변혁시키는 새로운 시간적 의미가 발화되는 카이로스적인 시간이다. 2000년대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문구가 나왔다. 이때 생각하는 나이 또한 무의미한 크로노스를 초월하여 가치 있는 카이로스적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시간의 변화다.


무의미한 크로노스적인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인생의 목적, 가치, 사명이 없다. 그저 하루 24시간을 육신의 편안함과 욕망만을 추구하며 흘려 보낸다. 그러나 카이로스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순간순간을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뜻을 따르고 사명을 따라 살아간다. 그대는 지금 크로노스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카이로스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참된 인생의 의미와 주님을 향한 뜨거운 영성은 카이로스에서 꽃핀다. 이제, 크로노스를 벗어나 카이로스의 세계로 들어가 보지 않겠는가.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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