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푸름을 자랑하는 영성

에바다. 2014. 11. 21. 17:55

푸름을 자랑하는 영성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물질을 따라 사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사상과 정신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배고파도 참고 인내하며 정신과 가치를 추구하며 참된 진리와 영성에 목말라한다.


그런데 물질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황금 문명을 이루지만, 반드시 탕자 문명으로 추락하게 된다. 가을 들판을 보라. 여름에 그토록 무성하였던 억새들도 된서리 한 번 맞으면 다 말라 버리고 쓰러져버린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겨울산과 들을 지키는 것은 소나무 같은 상록수들이지 않는가.


우리 인생사가 그렇다. 소인들은 물질을 따르고 자기 잘난 맛으로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은 오직 세상의 감투나 교권, 물질 이런 것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가치와 정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기 때를 기다린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사시사철 변함없다. 결국 가을이 되고 싸늘한 겨울이 되면 자신들의 사상과 가치, 철학, 영성을 가지고 영적 지도력을 발휘한다. 이런 사람들을 영적 거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가을을 지나 겨울에도 푸름을 자랑하는 영성을 소유해야 한다.


그대는 가을바람에 쓰러지는 갈대인가, 소나무 같은 사람인가. 오늘도 물질만을 추구하는 잡초 같은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겨울에도 푸른빛을 빛내는 상록수 같은 영성을 발휘하고 있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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