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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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올챙이를 아는가.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기 전을 말한다. 그런데 흔히 성공한 사람이 과거에 고생했던 것을 잊어버릴 때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고 말한다. 우리 신앙생활도 그렇다. 과거에 어려웠을 때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니까 감사를 하지 못하고 스스로 교만에 빠진다. 한 마디로 영적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울이 그랬지 않는가. 그는 자기가 잘나서 왕이 된 줄 알았다. 전혀 감사를 모르고 스스로 교만에 빠졌다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러나 다윗은 올챙이 시절을 기억했다. 그래서 그는 끝까지 감사와 감격이 떠나지 않았다. “주님, 내가 무엇입니까? 내가 누구입니까? 내 집이 무엇이관대 저와 저희 집에 이렇게 은혜를 주십니까?”(삼하7:18~20) 그렇다. 우리도 과거에 어려웠을 때 섬기던 하나님, 힘들 때 받았던 은혜를 잊으면 사울처럼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려웠던 때를 기억하는 한, 절대 넘어질 수 없다. 지금 배부르고 등이 따스해도 과거 어려웠을 때 하나님을 필사적으로 의지하고 애절하게 섬겼던 때를 기억하는 것이 올챙이 영성이다. 그러나 개구리처럼 잘났다고 교만에 빠지면 결국 뱀에 잡혀 먹힐 수 있다. 그대는 어떤 사람인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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