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준비하는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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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지난 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을 하고 위로예배에 설교를 하였다. 그 분은 숱한 고난과 역경의 파고를 넘어서 문민정부를 탄생시켰고 하나회청산,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 재산공개, 역사바로세우기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 그 분의 마지막 모습이 더 아름다웠던 것은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죽음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차남인 김현철 소장의 말에 의하면 하나님께 부름 받기 며칠 전에도 가족들과 함께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셨네”라는 찬송을 부르며 영생의 삶과 부활의 삶을 소망하였다는 것이다. 그는 정치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장로였기 때문에 역시 끝이 달랐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미국의 케리 슉 목사님은 ‘내 생에 마지막 한 달’이라는 책을 써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만 남아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서 한 달을 정말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올해도 벌써 12월 마지막 한 달이 남았다.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뿐이라고 생각하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는가.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니, 인생의 죽음을 준비하는 영성을 가슴에 품고 더 겸허하게 낮은 자세로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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