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와 함께 한다면
미국 디트로이트시에 전등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젊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하지만 매우 성실하였습니다.
그는 하루에 10시간씩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낡은 창고에 틀어박혀
밤을 새우곤 했습니다.
집 뒤뜰의 그 낡은 창고는
바로 그의 작은 연구실이었습니다.
그 창고는 온갖 종류의 부품들과
기름 냄새로 꽉 차 있었습니다.
농부인 그의 아버지는
그를 대단히 못마땅하게 여겨 몇 번이나
그 창고를 헐어 버리겠다고 야단을 쳤습니다.
동네 사람들마저 젊은 기사가 쓸데없는 일로
허송세월하고 있다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고
계속 밤을 새우며 일을 했습니다.
자신을 믿어 주는 단 한 사람,
그의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일을 믿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신은 꼭 성공할 거예요. 난 믿어요.
언젠가는 당신의 꿈을 이룰 거예요.”
아내는 늦은 밤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남편 곁에서 말없이 석유등불을 비춰 주었고,
추운 겨울밤에는 꽁꽁 얼어붙은 손을
호호 불어 가면서도
그의 일을 도우며 격려했습니다.
그러기를 3년이나 계속하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생전 처음 듣는
시끄러운 엔진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창 밖에서 그 젊은 기사가 발 없는 말,
즉 자동차를 타고 거리를 달려가고 있었다.
그것은 말이 끌지 않고도
네 바퀴만으로 굴러가는 수레였습니다.
마침내 그의 집념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이 젊은이가 바로 자동차 왕
헨리 포드(henry ford: 1863-1947)입니다.
그는 자동차 왕으로 인정을 받고 있던 어느 날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을 기자들에게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내 아내와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상관없소.”
이 대답에서 포드가
그의 아내가 인내하며 격려한 것을
성공 후에도 잊지 못하고 있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천량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만
따뜻한 한마디 격려의 말이 어려움을 이기며
성공으로 이끄는 큰 힘까지 지니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좋은생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