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친구의 우정에 흘린 눈물

에바다. 2007. 10. 29. 22:11



    친구의 우정에 흘린 눈물 몸소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 생활의 모습과 주변의 자연풍경을 그렸던 밀레. 어딘지 모르게 풍기는 종교적 정감이 감도는 서정성으로 해서 그는 오늘날까지 유럽회화 사상 가장 유명한 화가의 한 사람으로 추앙 받고있다. 그러나 “이삭줍기” 나 “만종” 같은 걸작을 남긴 유명한 화가이면서도 그의 젊은 시절은 몹시 가난했다. 맨 흙 바닥의 좁은 화실에는 겨울에도 온기 한 점이 없었고, 부인과 어린 자식들은 늘 배고픔과 추위에 떨어야 했다. 그림이 통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는 친구이자 작가인 루소가 가난한 이 그림쟁이를 찾아왔다. 손발이 시리도록 냉랭한 화실 안을 둘러보던 루소가 어떤 그림 앞에 다가서며 말했다. “정말 걸작이로군. 내 친구 하나가 그림을 꼭 한 장 갖고 싶어 하는데, 이것을 그에게 줄 수 없겠나?” 그 그림은 밀레가 이제 막 그리기를 마친 “접목하는 사나이” 라는 그림이었다. 밀레는 절친한 친구의 이 부탁을 쾌히 승낙하고 그림을 내주었다. “고맙네, 그런데 이건 그 친구가 내게 그림을 사달라고 맡긴 돈이라네. 부족하더라도 날 봐서 그냥 받아 주었으면 좋겠네.” 루소가 봉투하나를 내밀자 밀레는 뒤통수를 긁적이며 마지 못한 듯이 그것을 받아넣었다. 친구가 돌아간 후 밀레는 부인과 아이들을 부른 가운데 봉투를 뜯었다. 놀랍게도 거기에는 5백 프랑이라는 거금의 돈이 담겨있었다. 몇 년 뒤, 루소의 집을 방문한 밀레는 이야기 도중 응접실 벽에 걸린 그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접목하는 사나이” 라는 그림이 아닌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가난한 벗을 도운 루소의 우정에 밀레는 그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좋은생각에서-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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