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용서의 꽃

에바다. 2007. 12. 7. 16:22
 
용서의 꽃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 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이해인-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