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에바다. 2008. 5. 2. 21:57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이 해 인-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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