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아드님 오셨습니까?

에바다. 2009. 7. 27. 11:07


    아드님 오셨습니까 황희정승에게는 아들 3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인들에게는 한 없이 자상하고 너그러웠지만 자기 자식들에게는 항상 엄격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막내 아들이 한 때 방탕한 짓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황희는 그럴 때마다 불러다 놓고 업하게 꾸짖었지만 그 버릇을 쉽게 고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막내 아들이 늦은 밤 귀가를 하는데 아버지 황희 정승은 관복을 차려 입고 대문까지 나와서 그를 맞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들어 오십니까?" "아버님 왜 이러십니까?" "나는 너를 자식으로 대하여 바른 도리를 가르쳤는데 너는 내 말을 듣지 않으니 나를 아비로 여기지 않는탓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를 손님으로 생각해서 손님을 맞는 예로 대하고자 하노라." 이에 막내 아들은 통곡하며 뉘우치고 죄를 빈 다음 다시는 방탕한 짓에 빠지지 않았답니다.... 논농사보다 어려운 게 자식농사입니다 자녀를 위해 가끔은 낮아질 때도 친구가 되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황희정승처럼 우리도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