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구원의 원리는 모르는 이 시대의 교회

에바다. 2012. 2. 23. 13:57

               구원의 원리를 모르는 이 시대의 교회    


   김수봉 목사

   (부천 양무리교회)


현재 한국교회에서 구원에 대한 말씀은 최악의 상태입니다. 로마서 11장은 참감람나무의 뿌리가 하나님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무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메시야가 나실 이스라엘을 가지이자 선민으로 택하사 그 가지를 무성하게 하셨으나,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므로 모든 가지를 꺾고, 그 꺾인 자리에 이방인이었던 우리를 접붙이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의지로 된, 불가항력적 구원의 은혜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는 구원이 있을 수 없기에 일방적이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공로 없이, 행위 없이, 선물로 구원의 은총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이 구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이 구원의 완성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으로 구원의 과정을 거치고 구원의 완성을 보아야 하는 단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 12절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마태복음 24장 13절에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현재진행형과 미래완료형으로 말씀했습니다.


또 로마서 11장 20절에는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접붙임을 받았어도 아직 아니라는 것입니다. 21절에는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리라”, 22절에 “인자 안에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고 했는데 이 말은 신약의 성도들이 불가항력적 은혜로 된 구원을 얻었을지라도 얼마든지 버림을 받고 찍히고 꺾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구원에 대해 어떻게 선포합니까? 하나님의 전적이고도 불가항력적 은혜로 완전히 얻었고, 다시는 버리시는 것이 없고 확증되어, 반드시 지키고 보호하시어 얻게 하시며, 사랑이 많으신 주께서 택한 백성들은 앞으로 짓는 모든 죄까지도 이미 용서받았다고 공공연히 설교하고 구원을 선포해왔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를 망친 것입니다. 부패와 타락의 원인을 다른 것에서 아무리 찾아 보아도 소용 없습니다.


많은 신학자와 위대한 목회자, 대형교회 목사, 목회에 성공했다고 자처하는 유명 목사가 나와서 한국교회의 부패와 타락상을 진단하고 영성과 계책을 논하는 토론회를 보다가 기가 막혀 TV를 끄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구원론을 이야기하며 헛다리 짚고 있는 엉터리 토론이었기 때문입니다.


각 교파와 각양 각층에서 교회들이 탄식하고,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 떠들지만 다른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구원론이 잘못되었고 잘못된 구원론으로 성경을 해석하니 전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구원론과 성경 해석은 최악의 상태요 수준 이하입니다.


성경에 구원의 원리와 논리가 정확무오하고 신묘막측하게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학자나 목회자가 이것을 제대로 정립해 놓은 것이 없습니다. 구원의 원리를 논리적으로 전개한 교재와 교과서가 시급하나, 이것을 내놓아도 보고 들으려 하지 않고 이 땅과 교회의 부요에 취해 있습니다. 이 땅에서 누릴 영화와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하고 이 땅에 뿌리를 내리려고만 합니다. 이 시대의 교회와 종들이 양심에 화인을 맞아 진정한 회개가 사라져갑니다.


이방 종교인들은 영이 죽은 자들입니다. 육체와 혼만 가지고도 자신들이 섬기는 잡신과 우상에게 몸과 혼과 물질, 시간, 재물과 모든 것을 다 바칩니다. 종교심만 가지고도 이런 신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독교에도 영이 죽은 자들이 종교심만 가지고 얼마든지 위대한 목회, 설교 다 하고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기독교에서 기복주의 축복론, 신비주의 기사, 이적, 표적, 문제 해결, 병 고침, 귀신 쫓음, 철학, 인본, 윤리, 도덕주의, 지성, 교양, 이성, 합리, 심리주의, 휴머니즘, 적극적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성경을 푸는 것은 영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설교로는 절대로 영을 깨우거나 거듭나게 못합니다.


우리는 영적 존재로서 영이 구원을 얻어야 천국 가고 거듭나는 것입니다. 올바른 구원론과 성경 해석으로 영을 깨우는 설교가 아니면 헛된 설교일 뿐입니다. 지금 잘못된 구원론으로 인한 설교와 성경 해석의 오류는 한국교회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성경은 오직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서라고 하신 디모데후서 3장 15~17절의 말씀처럼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오직 구원이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백성이 심히 적다고 탄식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기독교에서 구원이 사라지고 있다고 탄식하시는 주님을 보았습니다. 광야의 삶과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 보십시오! 이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크리스찬투데이 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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