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은 용서다

에바다. 2012. 8. 17. 18:30

꿈은 용서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창천감리교회를 담임했던 박춘화 목사님은 故 김대중 대통령과 40년 이상을 가족처럼 교제하며 지내온 분이다. 과거 김대중 납치사건 때도 이희호 여사와 함께 눈물로 기도했고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수감 중일 때도 정기적으로 면회를 하고 기도해 주었다. 그 분은 DJ의 사람이라고 해서 해외를 나갈 때도 기관원들에게 손도장을 찍어야 했고 온갖 감시를 받았다. 왜냐면 이희호 여사가 그 교회 장로님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훗날 DJ는 긴 터널을 통과하여 결국 대선에 승리한 후 청와대에 입성하게 되었다.


그 때 박춘화 목사님은 DJ에게 눈물로 기도를 해주시면서 이런 당부를 했다고 한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나도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많이 생기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원수를 보복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다 덮고 용서하세요. 절대로 보복하지 마세요. 그래야 역사에 남는 평화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DJ는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얼마든지 자신을 납치해서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을 조사하여 벌을 줄 수도 있었지만, 다 덮고 용서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꿈은 용서다. 요셉도 꿈을 이룬 후에 자신의 형제들을 진심으로 용서하였을 때 더 위대한 꿈 너머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았던가. 그대에게 꿈이 있는가. 그렇다면 용서하라.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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