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씨 뿌리며 새소리 듣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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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우리말에 속이 좁은 사람을 가리켜 바늘구멍 같다고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가장 작은 것을 표현할 때 겨자씨 같다고 한다. 그들의 고사 중에는 한 방울의 피도 희생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겨자씨만큼 인색한 사람이라는 표현도 있다. 그만큼 식물학적으로도 겨자씨는 작았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작은 겨자씨앗을 손에 들고 새소리를 들으셨던 것이다. 그 작은 씨라 할지라도 땅에 심으면 싹이 날 것이고 자라면 큰 나무를 이루고 겨자씨 숲을 이루어 새들이 올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이 작은 씨앗 하나 뿌려놓고 이것이 뿌려졌나 안 뿌려졌나, 또 이것이 정말 싹이 날 것인가 안 날 것인가 궁금해 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작은 겨자씨를 땅에 뿌리면서 새가 와서 둥지를 트는 모습을 보셨고 노래하는 소리를 들으셨던 것이다. 그대 역시 작은 씨앗을 손에 들고 새소리를 듣고 있는가. 겨자씨를 땅에 뿌리면서 위대한 숲이 이루어질 환상을 보고 있는가. 왜 그렇게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 왜 어두운 현실만을 바라보고 있는가. 다시 꿈의 씨앗을 움켜쥐어 보라. 그리고 그 위대한 꿈의 숲의 환상을 보고 새소리를 들어보라. 오늘날 그대의 환상이 죽고 있기에 그대의 사역도 침체되고 있지 않는가. 다시 묻는다. 그대, 지금 씨를 뿌리며 새소리를 듣고 있는가.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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