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못생긴 나무의 꿈을 가져라

에바다. 2013. 4. 8. 20:00

못생긴 나무의 꿈을 가져라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일찍이 고도원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하였다. 이 말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쩌면 나를 두고 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사사기에 보면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스스로 왕이 되는 것을 삼갔지만, 가시나무가 스스로 높아져 왕이 되었다가 비참하게 망해 버린 이야기가 나온다. 요즘 시대도 많은 사람들이 스타플레이를 하다가 결국 베임을 당하고 벼락 맞아 쓰러지기도 한다. 하긴 잘생기고 똑똑하니까 스타플레이를 하다가 그렇게 되는 것은 그나마 이해라도 하겠지만, 가시나무 같이 못난 사람들도 제 잘난 맛에 스타플레이를 하다가 무너지고 좌초되는 것을 본다.


사실 우리는 다 하나님 앞에 죄인 중의 괴수이고 가시나무가 아니던가. 그런데 문제는 가시나무가 잘생긴 나무로 착각을 하는데 있다. 그러다가 산도 못 지키고 벼락 맞아 쓰러진다. 그러므로 참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먼저 자기가 가시나무요, 못 생긴 나무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리고 갈수록 못 생긴 나무가 되려는 꿈을 꾸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나라도 큰 산을 지키고 산의 푸름을 보존해 주어야 한다. 그대, 어떤 꿈이 있는가. 혹 잘 생긴 나무의 꿈, 스타플레이에 현혹되고 있지 않는가. 아니면 여전히 주 앞에 못 생긴 나무의 꿈을 간직한 채로 주님의 아름답고 거룩한 산을 끝까지 지키려는 꿈을 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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