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격려를 먹고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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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한창 정치 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루즈벨트는 39세 무렵 갑자기 몸에 마비증세가 나타났다. 더 이상 걷는 것이 어려워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다. 그는 절망에 빠져 한동안 방에 틀어박힌 채 문 조차 열지도 않았다. 그러자 부인인 엘레나 여사가 너무 안타깝게 여겨 남편을 휠체어에 태워 정원으로 산책시켰다. “여보,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이렇게 맑은 날이 온 것처럼 당신의 인생도 그렇게 될 거예요.” 그러자 루즈벨트는 한숨을 쉬며 탄식했다. “하지만 나는 영원히 불구자요, 그래서 당신 고생이 몇 갑절이 더 될 텐데, 그래도 당신은 나를 사랑하겠소?”
그 때 엘레나 여사가 뭐라고 대답한지 아는가. “무슨 서운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그럼 내가 지금까지 당신의 두 다리만을 사랑했단 말인가요.” 루즈벨트는 아내의 손을 다시 한 번 굳게 잡으며 희망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아내의 격려에 큰 용기를 입어 육신의 두 다리는 장애가 되었지만 마음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저 아지랑이 피는 언덕 위에 하얀 백합화가 피고 연분홍 수선화가 만발하는 모습을 보며 꿈의 언덕을 뛰고 또 뛰었다. 그래서 마침내 루즈벨트는 장애자의 몸으로 미국 역사상 두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꿈은 격려를 먹고 꽃핀다. 상처가 깊을수록 격려하고 보듬자. 그 격려 속에서 피어나는 꿈의 꽃을 바라보며.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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