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은 내 속에서 먼저 핀다

에바다. 2013. 9. 12. 18:39

꿈은 내 속에서 먼저 핀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최근에 신학생 시절 눈물로 은혜받던 곳을 찾아가 보았다. 그곳은 정금성 권사님께서 인도하시던 기도원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은혜받기 위해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혼 초에 살았던 집도 찾아가 보았다. 나는 결혼을 하고서도 집사람과 처남, 정권사님과 같이 한 방에서 살았다. 왜냐면 조그마한 돈이라도 절약해서 개척하는데 보태려고 했기 때문이다.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꿈을 꾸던 나날이었다. 그래서 그때의 꿈과 추억을 떠올려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이미 30년 전이기 때문에 전부 재개발이 되어서 기도원 장소는 활 쏘는 국궁터로 변해 버렸고 집터는 아파트가 들어서서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너무나 마음이 허전했다. 그러나 그 순간, 30여 년 전의 나의 젊음의 자취와 향기는 그곳에서 영영히 사라져버린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 속에 고스란히 간직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 내 속에서 꿈의 꽃으로 향기롭게 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대, 소명을 받던 시절의 나를 잊어버리지는 않았던가. 아니, 꿈마저 사라져버린 것은 아닌가. 먼저 소명 받던 시절의 나를 찾으라. 그리고 내 안에 꿈의 꽃을 피워보라. 어느덧 그 꿈은 은혜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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