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이 있기에 감사한다

에바다. 2013. 11. 14. 16:36

꿈이 있기에 감사한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나는 무인가 신학교였던 광신대학부 2학년, 스물 한 살의 나이에 시골 벽촌에서 교회를 개척한 적이 있다. 그때 세무사를 하셨던 류중룡 장로님이 허름한 빈집을 얻어 주셨다. 말이 빈 집이지 8자 밖에 안 되는 작은 방이었다. 거기서도 장년 15여명, 주일학생 40~50명이 모였다. 그래도 나는 류장로님을 만날 때 마다 감사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장로님께서 이번에는 마당에 천막을 쳐 주었다. 천막을 치니까 얼마나 좋은지 장로님께 너무 좋다며 감사를 했다. 그랬더니 이 분이 스피커 시설을 해 주고 차임벨까지 달아 주었다.


그렇게 교회가 계속 부흥하자 마을 사람들이 천막교회에 똥을 싸놓고 가기도 하고 술을 먹고 와서 멱살을 잡고 가래침을 뱉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특별히 류장로님께 감사했다. 그랬더니 이 분이 감동을 받고 나중에 땅까지 사 주었다. 그래서 나중에 예배당도 짓고 마을을 복음화 시켰다. 이런 역사가 있기까지는 류중룡 장로님의 헌신과 희생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 장로님을 움직였던 것이 나의 감사였다.


꿈이 시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장로님께 감사했던 것이다. 그리고 아름답고 눈물 나는 감사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대, 꿈이 시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감사도 잠들지 않으리라.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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