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보고도 꿈을 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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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정호승 시인은 <단풍 드는 날>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가을 끝자락, 초록을 물들이던 나뭇잎들도 메마른 낙엽들이 되어 떨어진다. 노란 은행 나뭇잎이나 붉은 단풍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대 또한 저 나뭇잎들처럼 단 한 번이라도 화려하게 불타 올라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가을낙엽을 보면서 여느 사람처럼 기울어가는 나의 인생을 한탄하며 읊조리는가.
가을 낙엽처럼 화려하게 자신의 인생을 불태우는 사람은 비탄의 한숨을 짓지 않는다. 오히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꿈을 꿀 수 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밟히고 소멸되는 마지막 최후일지라도, 다음세대에 자양분이 되고 밑거름이 되는 꿈을 꾼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잘되고 형통할 때만 꿈을 꾸는 것이 아니다. 올라갈 때만 꿈을 꾸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이 낙엽처럼 물들고 떨어질 때도 꿈을 꾼다.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잘되고, 교회가 잘되고, 자녀가 잘되는 꿈을 꾼다. 청교도인들은 핍박을 받고 도망 다니다 오갈 데가 없어 잡혀 죽을 때도 이렇게 외쳤다. “나에게 가장 좋은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대, 고난의 바람 앞에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도 꿈을 꾸어라.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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