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자기 채움의 영성

에바다. 2014. 1. 23. 13:53

자기 채움의 영성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기독교의 영성은 자기 비움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면 불교나 유교 등 타종교의 영성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것은 십자가의 수난만 있고 부활의 영광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동양의 신비종교 역시 자기를 비우고 무념무상 속에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영성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간디의 영성을 알아야 예수를 안다> 혹은 <예수, 노자를 만나다>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현상적으로만 보면 기독교의 비움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 영성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착각일 뿐이다.


기독교는 자기 비움 이후에 다시 자기 채움으로 성숙되는 영성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가? 우리의 영원한 절대 가치인 주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채워야 한다. 은혜와 기쁨, 소망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그래서 사도 요한과 바울은 채움의 영성을 강조했다(요 1:14, 골 1:19).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과 성령으로 채울 때 성숙한 영성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그럴 때 예수님이 가치판단의 기준이요, 삶의 표준이며 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으로 채우지 못하니까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운다. 이제 예수님으로 심령을 채우자. 자기 비움으로부터 시작된 영성을 자기 채움으로 성숙시키자. 그럴 때 더 깊고 풍성한 영성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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