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기도수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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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크리스천투데이 DB |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은 <안식, 기도, 말씀, 산행과 운동>을 내용으로 10일간 진행된다. 그간 9회에 걸쳐 진행되던 수련에선, 기대하였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세 가지로 생각한다.
첫째는 시대의 요청에 적합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는 교인들도 국민들도 모두가 심신이 지쳐 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안식을 목표로 하는 두레금식수련모임이 시대의 요청에 적합하였기 때문이다.
둘째는 두레 금식수련모임의 10일간의 일정이 <말씀, 기도, 산행, 운동>으로 균형 있게 짜여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수도원 일꾼들과 참가자들이 형식적이거나 인위적인 틀에 매이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영성의 본질을 추구하였기 때문이다.
두레수도원에서의 10일 금식수련은 다음의 일곱 가지를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하여 진행된다.
첫째는 오전과 저녁, 하루 두 차례 김진홍 목사가 인도하는 성경공부가 열린다.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한 시간에 성경 한 권씩 공부하는 이 시간은 참가자들 모두가 기쁘게 참여하는 시간이다.
둘째는 날마다 3시간씩 개인기도와 묵상 시간을 가진다. 그간에 잘못 살아온 삶에 대한 회개의 기도와 이웃에 대한 중보기도, 그날에 주어진 말씀에 대한 묵상은 자신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살찌게 한다.
셋째는 하루 3시간씩 산행과 운동에 필수로 참가한다. 두레수도원 둘레에는 7km에 이르는 둘레길이 있다. 금식수련 참가자들은 물만 마시는 수련기간 중에도 모두들 산행에 참가한다. 금식수련에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구호가 있다. 열심히 걷고 운동하는 것이 금식수련 성공의 비결이 된다.
넷째는 첫째 날, 다섯째 날, 여덟 번째 날은 침묵의 날로 지킨다. 침묵은 하나님을 만나는 지름길이다. 현대인들은 소리와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말이 끊어지고 모든 소리에서 해방되는 침묵시간은 영성수련의 핵심시간이 된다.
다섯째는 10일 기간 중 1, 2회 김진홍 목사와 영적 멘토링 시간을 가진다. 김진홍 목사와 나누는 영적 대화와 합심기도 중에 영적인 용기를 얻게 되고 힘을 얻게 된다.
여섯째는 금식수련 기간의 3배의 기간에 실천하여야 할 정리금식의 지침을 받는다. 금식수련의 마지막 성공 여부는 이 정리금식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일곱째는 보건실에서 매일 혈압, 체중, 체력상황을 확인하고 실무자로부터 건강상태에 대한 상담과 지도를 받는다. 참가자들은 10일 금식기간 중에 평균 7kg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다.
위에 적은 일곱 가지는 모든 참가자들이 지켜야 할 필수 내용들이다. 이들 내용을 성실하게 정확하게 지킴으로 금식수련은 기대 이상으로 큰 열매를 맺게 되어 행복한 마음으로 마치게 된다. 그래서 금식 이후에 영과 마음과 체력이 두드러지게 새로워지게 된다.
-크리스천투데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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