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 들어 있는 과학 정보들 (68)딱정벌레의 첨단기술: 안개로 물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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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 12:7-9).
인간을 비롯하여 식물이건 동물이건 모든 생명체는 물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인체의 경우 약 70%가 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갈증에 시달리며 12%가 부족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은 어떻게 물 문제를 해결할까? 그 중에서도 사막에 사는 사막딱정벌레의 예를 들면 딱정벌레는 건조한 공기에서 물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비법을 갖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 비밀은 바로 딱정벌레의 등에 있는데 등이 겉으로는 매끈해 보이지만 0.5mm 크기의 수많은 돌기들이 촘촘히 붙어 있다. 돌기의 끝은 물을 매우 좋아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물을 아주 싫어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물을 싫어하는 부분에 매우 미끌미끌한 마치 왁스 같은 물질이 칠해져 있기 때문이다.
딱정벌레는 새벽에 안개가 끼면 안개를 향해 등을 구부린다. 사막에는 비록 비가 잘 오지 않으나 안개가 많이 지나간다. 이 안개가 사막의 식물이나 동물들에게는 생명의 원천인 것이다. 만일 이 안개마저 없다면 사막에는 그 어떤 생명체도 존재할 수가 없을 것이다. 딱정벌레가 등을 구부리면 물을 좋아하는 돌기 끝에 자연스럽게 이슬이 맺히게 되며, 이 이슬은 점점 커졌다가 돌기 끝에서 또르르 굴러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이슬은 딱정벌레의 등껍데기 위를 굴러서 자연스럽게 딱정벌레의 입 안으로 들어간다. 한 마디로 살아있는 생수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스템은 모든 딱정벌레가 다 가지고 있다. 연간 강수량이 10mm도 되지 않는 죽음의 땅과 같은 모진 사막에서 딱정벌레가 살아가고 있는 것은 바로 지나가는 안개를 붙잡아서 물을 만들어 마시는 기가막힌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호주 디자이너 에드워드 리나커는 딱정벌레가 물을 만드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어 ‘에어드롭(airdrop)’이라는 장치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 장치는 땅속에 묻은 파이프로 공기를 모아 공기 중의 수증기를 물방울로 만든다.
땅속은 온도가 낮아 수증기가 물로 바뀌고, 이 물을 농작물에 바로 공급할 수 있다 에어드롭(airdrop)은 땅속에 묻은 파이프로 공기를 모은다. 땅속 온도가 낮기 때문에 파이프에 있는 공기의 수증기는 이슬방울 형태로 맺힌다. 이렇게 모은 물을 지하에서 바로 땅속으로 공급해 농작물의 뿌리가 흡수하도록 하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막딱정벌레의 등딱지를 모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해신 KAIST 화학과 교수는 사막딱정벌레의 큐티클 층처럼 물방울이 맺히는 표면구조를 기존보다 1000배 크게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대형 표면구조가 만들어지면 공기 중 수증기를 물방울로 만들어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막딱정벌레의 비법을 100%로 기술로 구현해 낼 수 있다면 앞으로는 가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과학자들은 딱정벌레의 등껍데기를 이용해 앞으로 효율적인 습기(濕氣)제거 장치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 역시 완전히 습득이 된다면 여름철에 지하실에서 습기로 인한 문제들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딱정벌레에서 얻은 과학적 아이디어는 비단 습기 제거 장치나 안개를 물로 만드는 기술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군사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한데 그 중에서 만일 딱정벌레의 껍데기로 군복이 만들어진다면, 전쟁에서 무적의 천하장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금속 빛 광택이 반짝반짝 빛나는 딱정벌레를 애완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딱정벌레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첨단과학 기술이 밝혀져 우리의 삶에 적용된다면 우리의 삶에 놀라운 혜택을 줄 것이다.
그렇다면 딱정벌레는 어떻게 인간이 가지지 아니한 첨단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진화론들의 틀에 박힌 주장처럼 진화의 과정에서 우연히 생겨난 것일까? 아니면 어떤 지적인 존재의 작품일까? 성경에는 모든 자연(피조물)은 창조주의 작품이기에 그 속에 창조주의 신성과 능력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롬1:20) 딱정벌레를 창조한 창조주를 찬양하자!
-교회연합신문칼럼(창조론과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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