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적, 종말론적 영성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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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이런 유머가 있다. 어느 경건하고 거룩한 목사님을 괴롭히는 가시 같은 장로님 한 분이 계셨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장로님이 죽은 것이 아닌가. 목사님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서 광고시간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무개 장로님이 돌아가셨다고 광고하면서 성가대가 찬양을 했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으리….” 그런데 발인예배를 드리는데 관에서 꿈틀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서 관 뚜껑을 열어보니 장로님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목사님은 너무나 절망했지만 그 장로님은 완전히 새 사람이 되어 있었다. 천국에 가보니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면서 주의 종을 잘 섬기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그러자 목사님이 장로님의 손을 잡고 진지한 얼굴로 이렇게 물어봤다는 것이다. “장로님, 진짜 천국이 있기는 있습디까?” 종말론적 내세 신앙이 사라져버린 이 시대의 신앙을 풍자한 유머일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경건하게 살며 구제와 사회복지, 교육에도 힘써야 한다. 그러나 현재적인 영성이 아무리 견고하다 할지라도 내세를 사모하는 종말론적 영성이 없으면 죽은 영성이요, 타락한 신앙이지 않겠는가. 교회의 진짜 타락은 천국 소망의 믿음을 상실해 버리는 것이다. 그대여, 현재적, 종말론적 영성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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