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세상을 비추는 빛

에바다. 2014. 9. 8. 14:26

세상을 비추는 빛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요즈음 가을 들녘을 걷다 보면 맑고 투명한 햇살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 이유는 빛에는 두 가지 좋은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어둠을 밝히는 것이요, 둘째는 식물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다.


우리가 숲을 걸으면 나무가 빽빽한 곳에서 크게 자란 것을 보게 된다. 자작나무 숲에 가면 왠지 그런 모습이 더 아름답게 가슴에 와닿는다. 왜 그럴까? 숲속에서 나무는 빛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듬성한 곳의 나무는 옆으로 퍼지지만, 빽빽한 곳의 나무는 조금이라도 더 높이 올라가야 빛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빛은 공의의 법칙을 따른다. 누구든지 태양을 향해 두 팔을 벌리기만 하면 빛에 거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참 생명의 빛’으로 오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생명을 주시려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빛으로 보내주셨다. 이 빛은 ‘세상을 비추는 빛’이기 때문에(요 1:9), 이 빛에 거하면 죄악과 어두움이 물러가고 의와 생명 가운데 거하게 된다.


빛으로 인해 오곡백과가 익어가게 된다. 우리의 삶이 병들어갈 때, 우리는 빛이신 예수님이 내 삶 가운데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예수를 통해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을 세상에 나누는 자가, 바로 빛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크리스찬 투데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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