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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믿음
우리의 믿음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큰 의심에 흔들리기 쉽다. 우리의 희망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절망하기 쉽다. 우리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상실의 고통은 더더욱 커진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간직해야 할 몇 가지 역설이다. 의심, 절망, 고통 없이 살아가고픈 바람에서 그것들을 거부한다면 믿음, 희망, 사랑도 마찬가지로 간직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봄도 자연의 봄과 마찬가지로 반대되는 것들을 함께 간직해야 좀 더 넓고 관대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파커 J. 파머의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