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문화를 지키는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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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지난 12월 12일 경향신문과 함께 청계천 성탄트리 점등행사를 했다. 성탄트리 문화가 사장되어 가는 분위기 속에서 나는 기꺼이 후원을 했고 ‘평강의 왕, 사랑의 빛이여’라는 축시를 낭독했다. “얼마나 낮아져야 당신을 만날 수 있나요? 얼마나 가슴 저려야 당신의 사랑을 알 수 있나요? (중략) 아기예수여, 평강의 왕이여, 사랑의 빛이여 / 저 어둔 밤하늘 별들을 넘어 / 우리의 메마른 가슴 / 한줄기 눈물의 사랑으로 다시 오소서.”
그런데 미국에서는 Merry Christmas라는 말 대신 언제부턴가 Happy Holiday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부시대통령이 빌리그래함 목사에게 Merry Christmas라는 말 대신 Happy Holiday라는 단어를 써서 성탄 편지를 보내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편지를 찢어버렸다는 일화를 들었다. 그만큼 미국은 점점 성탄절 문화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결코 크리스마스라는 언어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
문화와 제도는 사상에서 나오는데 그것이 나중에는 입법화로 간다. 언어를 빼앗기면 결국 문화와 제도도 변질되기 때문이다. 이제, 성탄절 문화를 지키는 영성으로 성탄의 본질을 회복하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낮고 천한 이 땅에 성육신하신 아기 예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세상에 널리 전하는 성탄절을 맞이하자.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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