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탄절 문화를 지키는 영성

에바다. 2015. 12. 22. 17:46

성탄절 문화를 지키는 영성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지난 12월 12일 경향신문과 함께 청계천 성탄트리 점등행사를 했다. 성탄트리 문화가 사장되어 가는 분위기 속에서 나는 기꺼이 후원을 했고 ‘평강의 왕, 사랑의 빛이여’라는 축시를 낭독했다. “얼마나 낮아져야 당신을 만날 수 있나요? 얼마나 가슴 저려야 당신의 사랑을 알 수 있나요? (중략) 아기예수여, 평강의 왕이여, 사랑의 빛이여 / 저 어둔 밤하늘 별들을 넘어 / 우리의 메마른 가슴 / 한줄기 눈물의 사랑으로 다시 오소서.”


그런데 미국에서는 Merry Christmas라는 말 대신 언제부턴가 Happy Holiday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부시대통령이 빌리그래함 목사에게 Merry Christmas라는 말 대신 Happy Holiday라는 단어를 써서 성탄 편지를 보내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편지를 찢어버렸다는 일화를 들었다. 그만큼 미국은 점점 성탄절 문화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결코 크리스마스라는 언어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


문화와 제도는 사상에서 나오는데 그것이 나중에는 입법화로 간다. 언어를 빼앗기면 결국 문화와 제도도 변질되기 때문이다. 이제, 성탄절 문화를 지키는 영성으로 성탄의 본질을 회복하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낮고 천한 이 땅에 성육신하신 아기 예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세상에 널리 전하는 성탄절을 맞이하자.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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