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정화의 영성

에바다. 2016. 2. 16. 13:02

정화의 영성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얼마 전, 기독교사회연구소가 설문조사를 했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많은 봉사 활동을 하고 사회복지에 앞장서는데 왜 이렇게 욕을 먹는가?” 태안반도의 기름유출 사건 때 120만 명이 가서 돌을 닦았는데 그 중에 80만 명이 기독교인이었다. 그런데 왜 교회를 그렇게 욕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설문조사를 했다. 그랬더니 응답자들이 “한국교회가 사회봉사를 많이 한 건 다 알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교회 내부부터 정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너무 제도화되고 부패해서 썩은 물이 고여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팔고 돈 바꾸는 사람들을 다 내쫓으시고 성전 정화작업을 하셨지 않는가(요 2:13~16). 최근에는 한 목사가 자신의 중학생인 딸을 죽여서 사체를 열 달 동안이나 숨겨둔 일이 보도되어 한국사회와 기독교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것도 사이비 이단도 아니고 정상적인 교단 해외 유학파 출신 목사가 말이다.


이런 때에 우리는 정화운동을 해야 한다. 먼저 우리 자신의 내면부터 정화하고 교회를 정화하고 교단을 정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안에 정화를 갈망하고 연모하는 영성이 가득해야 한다. 그대는 세속적인 쾌락과 부패로 오염되어 있는가, 가슴을 치며 눈물로 참회하는 정화의 영성으로 가득해 있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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