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각오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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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일사각오, 그것은 주기철 목사의 평소 신앙의 신념이며 마지막 설교이기도 하였다. 그는 아녀자에게 정절의 의무가 있듯 신앙인에게는 믿음의 정절이 있어야 한다면서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한다. 그러나 조선예수교장로회마저 1938년 9월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하자, 그는 한국교회가 세상의 명예와 권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며 통회한다. 그리고 “칼날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한, 내가 그 칼날을 향해 나아가리라”고 외치며 1944년 옥중에서 순교한다.
그의 일대기를 담은 ‘일사각오’라는 영화가 3월 17일 개봉한다. 지난 2월 20일 KBS홀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과연 나는 주기철 목사님의 발끝이라도 따라갈 수 있겠는가, 산정현교회를 생각할 때 오늘날 한국교회의 자화상이 얼마나 부끄러운가” 생각하며 나부터 회개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때 성령께서 가슴을 때리며 감동의 음성을 주는 것 같았다. “너희들의 힘과 의지로는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만 가능하다” 일사각오, 그 신앙과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회개하며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그대여, 수많은 생각을 하며 수지타산을 하고 있는가, 오직 한 가지 그리스도를 향한 일념으로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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