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거룩에 이르게 하는 영성

에바다. 2016. 4. 26. 13:44

거룩에 이르게 하는 영성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레위기에 의하면 정결은 인간의 영역이다. 하나님을 수식할 때 정결이란 언어가 쓰인 적이 없다. 그리고 거룩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인간이 거룩에 이르고 참여하려면 정결해야 한다. 물론 이 정결은 인간적인 윤리나 도덕적 정결이 아니다. 아무리 윤리적,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해도 정결이 아니다. 정결은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레27:28).


구약에서 수만 마리의 정결한 짐승이 있어도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으면 정결 그대로 있었다. 그것들이 하나님께 바쳐져야 거룩한 제물이 된 것이다. 오늘날 갈수록 윤리성과 도덕성을 강조하는데 그 도덕성과 윤리성 자체로는 중립적인 기본 조건 밖에 안 된다. 그것이 하나님께 드려지고 하나님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바리새인들이 아무리 율법적으로 정결한 것처럼 보이고 도덕적으로 완전한 것처럼 보였어도 하나님 보시기엔 역겨운 위선에 불과했다. 정결이 아니라 회칠한 무덤이었다(마23:27). 오늘도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고 인간에게 보이기 위한 도덕적 선과 윤리는 위선에 불과하다. 누구를 위한 선이요, 정결인가. 오늘 교회가 비난 받는다고 사람에게만 보이려고 하지 말자. 하나님께 우리의 도덕적, 윤리적 정결을 드리자. 그대는 어떤 정결을 추구하고 있는가. 내 자신을 치장하기 위한 정결인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정결인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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