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진리와 영성/소강석목사

에바다. 2016. 6. 1. 17:18

진리와 영성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90년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영성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다. 그런데 그 영성의 관심은 주로 내면적 영성 혹은 관계적 영성이었다. 과거 수도원적인 영성이 현대적 트렌드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또 세인들도 우리의 신앙을 삶으로 보여주기를 원했다. 이것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때 헨리 나우웬, 필립 얀시, 유진 피터슨 등이 나타나서 내면적 영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출판사에서도 앞을 다투어 그들의 책이 서점가를 강타하였고 목회자들도 무분별하게 수용하면서 강단에서 많이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을 간과했다. 헨리 나우웬이 동성애자였다. 그러니까 동성애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이나 관대함을 강조하였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고 섬김의 삶이라는 것이다. 필립 얀시도 동성애자는 아니었지만 친구인 동성애자의 삶을 보면서 그의 삶을 감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묘사하였다. 그 결과 미국교회는 진리를 지키는 신앙보다는 내면적 영성 내지는 삶 속에서의 섬김과 사랑을 강조하였다.


그런 내면적 영성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사역적 영성도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진리를 지키는 신앙과 영성이다. 지금 미국과 한국교회 모두 진리를 지키는 영성이 참으로 절실하다. 진리가 지켜져야 우리의 내면적 영성도 존재할 수 있기에.


-기독신문 오피니언-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