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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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
사람을 만나다 보면 향기 나는 사람이 있다. 물론 향수를 뿌려서 나는 향기도 좋지만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가 있다. 향기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 이유는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숲속에 가서 호흡을 할 때 느끼는 솔향기는 머리까지도 맑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꽃에서 나는 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평화롭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즈음은 향기요법이라는 것이 있어서 환자에게 향기를 맡게 함으로 자연 치료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향기는 냄새가 물체 속에 녹아든 후에 그 물체에서 발산되는 것이 향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사향은 사향노루의 몸속에서 채취된다. 사향노루의 수컷 배꼽 뒤쪽에 향낭이 있어 이 향에 취해 암노루가 유혹당한다고 한다. 그 사향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 수 없지만 심한 상처를 통해 생성된다고 한다.
우리도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상처투성이가 될 때가 많다. 그러나 그 상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일 것이다.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내 삶을 통해 마음에서 향기 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크리스천투데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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