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이기는 자/설동욱목사

에바다. 2017. 7. 8. 17:33

이기는 자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했다. 토끼는 발이 빠르고 잘 뛰는 동물이니까 당연히 거북이를 이겨야 함에도 결국 거북이가 이기고 말았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거북이는 출발할 때부터 목표물인 산등성이의 깃발을 바라보며 달렸고, 토끼는 거북이만 이길 생각으로 거북이를 바라보며 뛰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목표를 바라보는 것과 상대를 바라보는 것은 결국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상대를 쳐다보며 뛰는 사람은 경쟁심에 불타 상대를 비방하고 모함하면서 이기려고 하지만, 목표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사람은 상대를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결국 살아남게 된다.


성경의 인물 중에서 사울과 다윗을 보라. 사울은 자신을 위협하는 다윗만 처치하면 자신의 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경쟁심 때문에 결국 비운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다윗은 바라본 것이 왕권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부름의 상을 향해 달렸을 뿐,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았다.


성경은 말한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부름의 상이다. 부름의 상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은 인생을 실패하지 않고 반드시 이기는 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크리스천투데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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