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거목어느 할아버지가 손자를 데리고도끼 자루로 사용할 참나무를 베려고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산 중턱쯤에 이르렀을 때 손자는 아주 좋은 참나무를 발견하고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이 참나무를 베어 가지고 도끼자루로 사용하면 좋겠습니다."할아버지는"아니다 애야 좀더 올라 가보자더 좋은 참나무가 있을 것 같구나." 하고서앞장서시는 것이었습니다가파른 능선을 넘고 산 꼭대기에 가까이이르렀을 때 바위 옆에 우뚝 솟아 있는 참나무를 발견하고 할아버지는흡족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손자에게"저 나무를 베어가자" 했습니다손자는 그 참나무를 자르면서 할아버지에게"산 중턱에 있는 나무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요"하고 말했습니다할아버지는 빙긋이 웃으시면서 손자에게"애야 겉 모양이 비슷하다고 다 같은 참나무가 아니란다 여기 있는 이 참나무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굳굳하게 견더냈고더위와 추위 속에서 온갖 고난을 다 이겨냈기 때문에 산 중턱에 있는 참나무와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단다"라고 말했습니다인생은 고난 속에서 연단 되어지고역경을 통해서 다듬어져 갑니다시험이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지만통과하고 나면 성숙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온실의 화초처럼 자라난 사람들은큰 일을 할 수 없습니다광야의 거목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뿌리는 비바람과 폭풍이 몰아칠 때더 깊이 스며들게 됩니다=목마르 거던에서 발취=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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