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어두울수록 빛난다

에바다. 2007. 1. 30. 21:08



    어두울수록 빛난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엡 1:2) 1세기 무렵 소아시아 지역의 수도로서 로마 제국 제 3 위의 대도시였던 에베소는 인구 약 25먄 명의 아주 부유한 상업도시이자 국제무역항이었습니다 에베소에는 주전 3세기부터 아주 강력한 유대인 공동체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바울 당시에는 다신교 사회인 에베소에서 유대인 공동체가 유대 전통에 따라 종교의식을 행할 자유까지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헬라인들과의 종교적 갈등이 무척 심했습니다 3차 전도여행(행19)중에 바울은 아데미 여신을 비롯한 수많은 우상을 열심히 섬기고 있던 에베소에서 3년 가까이 두란노 서당을 빌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본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 (주후 60-62년, 로마 감옥에 1차 투옥)의 인사말입니다 대부분의 서신서에 엇비슷한 문구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복음의 핵심을 탁월하게 다루고 있는 이 인사말을 대충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말을 번번이 되풀이하는 이유는 그것이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울 당시, 편지글 인사말 양식에는 보통 세가지 요소 (발신자 정보, 수신자 정보, 발신자의 축복)가 들어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통스런 투옥 상황에서도 저가 정체성이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자기 삶의 주인은 에베소 사람들이 섬기는 아데미 여신을 비롯한 여러 잡신도 아니고 살아 있는 신으로 추앙받던 로마 황제도 아니고 로마의 식민지였던 팔레스타인 북부 갈릴리 나사렛 달동네 출신 목수로서 로마의 공권력에 의해 처참하게 공개처형 당한 예수님 한 분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울은 편지를 받는 에베소 교인들의 신분에 대한 인식도 분명했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신실한 자들'이었고 하나님의 눈으로 볼때는'거룩한 백성(성도)' 이었습니다 비록 도덕적으로 지저분하고 영적으로 혼탁한 에베소 땅에 살고 있어도 그들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비울은 확신했습니다 따라서 '신실한 성도들'의 삶 구석구석에 '은혜'와 '평강'이 마땅이 있어야만 함은 강조합니다 성부 하나님께 만드셔서 성자 예수님을 통해 주신 선물이기에, 이 은혜와 평강(2절)은 우리의 어두운 현실에 결코 종속되지 않습니다 지상에는 비가 내려도 구름 위를 나는 비행기는 밝은 태앙 아래 쾌속으로 날듯이 신자에게 은혜와 평강은 현실이 어두울수록 더 빛을 발하는 귀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서 당신의 정체성은 한결같이 튼실합니까? 몸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형제자매된 지체들에 대한 당신의 시각은 온전합니까? 신실하고 거룩한 삶의 결과로 고난이 많을수록 더 큰 은혜와 평강의 선물을 온전히 받아 주리는 성숙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이광우목사(전주열린문교회)-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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