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사랑의 가슴
주님 주신 잔 받고 보니
영광의 잔 아니오
고뇌의 쓴잔이네
백성들의 제비뽑는 소리
은장도 꺼내주며
이 가문 위해 죽으면
홍살문 세우리라
영광의 면류관 씌우리라
섶자리 깔아놓은
지엄하신 분부 앞에
겸손히 무릎 꿇으니
감람산 마루
초승달만 나의 애를 끊나니
주여!
당신이 지셨던 그 십자가
얼마나 무거울지 몰라도
구레네 시몬처럼
내게도
짊어질 수 있는 힘 주시고
내 질그릇 피로 씻어
깨끗케 하사
그 큰 뜻과 사랑
가득 채우게 하소서
내 어둔 눈 밝히어
공의와 사랑을 보게 하시고
꿈을 꾸며
환상을 보게 하소서
낙타 무릎 꿇어
새벽을 열게 하시고
택한 백성 이끌어
하늘나라 보이게 하소서
친구 위해 죽으신
그 큰사랑
내게도 주시어
슬픈 자와 함께 울고
기쁜 자와 함께 웃게 하소서.
-김철중-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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