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친구여 일어나 함께 가자

에바다. 2010. 9. 1. 17:11


    친구여 일어나 함께 가자 비파와 소고 어우러지는 은총의 나래 눈부신 새 아침은 밝아 온다 우리 앞에 탄탄대로는 열리고 빛난 영광 시온에 다다르면 함성은 어느새 합창이 되고 바다는 이미 갈라져 있음을 버드나무에 걸어 두었던 수금일랑 챙기고 긴 겨울 그 누더기도 벗어버리세 청대 낀 돌담 그 헐어 낸 자리에 새순은 이미 돋아나고 있음을 열린 마당으로 물오른 나무들 들불 지피던 그루터기엔 생명들 일렁이고 오늘에사 옛스런 탈을 벗으면 시름의 골마다 속살은 차오르는 것을 그러므로 친구여 행여 우리가 칼을 뽑았더냐 다시 칼집에 꽂아야 하리라 행여 우리가 투구와 갑옷을 취했더냐 이제는 모두 떨쳐 버리고 저기 저 빛 가운데로 나서자 거기엔 다만 경외가 둘렀을 뿐 그 안엔 다만 절대자의 주권이 있을 뿐 우리는 한낱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어니 우리는 한낱 이끌림을 받은 도구들이어니 그가 우리 안에서 우리가 그의 안에서 이렇듯 수액으로 차오르는 넉넉함이여 마침내 온몸에 저려 오는 숨결이여 비파와 소고 어우러지는 은총의 나래 눈부신 새 아침은 밝아 온다 친구여 어서 일어나 함께 가자 -박종구-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