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좋은 건강이/건강위하여

생명의 숲, 건강의 숲

에바다. 2012. 1. 12. 16:3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 하노라(요삼1:2)


                                      생명의 숲, 건강의 숲


   숲은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심어준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뿌리는 어머니 땅 속으로 깊이 뻗어내려 가고, 가지들은 기도하는 손처럼 아버지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 나무 열매들은 사랑, 자비, 관용, 인내, 지혜, 용기, 존중, 겸손으로 가는 길을 일러주는 가르침이며, 인간은 그 나무 아래에서 힘과 지혜를 얻고 치료받고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윌스의 바이오필리아 가설
   인류 태초의 생활방식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는 쾌적하고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됩다. 러닝머신 위에서 콘크리트 벽을 바라보며 30분을 달리는 것과, 같은 시간 숲길을 달리는 것은 그 운동량은 똑 같을지 몰라도 우리 신체의 각 기관이 받아들이는 정서적 즐거움과 호르몬의 반응은 결코 동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가설은 자연생태계나 문화인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매우 비중 있게 받아들이는 이론입니다.


   숲에서 숨쉬면서 세라토린이 생겨 마음이 맑아집니다.
   숲에서 걷고 달리면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긴장이 풀리며 스트레스를 풀어냅니다. 피톤치드와 산소를 마셔서 머리가 맑아지고 안정감을 갖게되며 노화 치매를 방지한다. 계속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며 뇌 알파파가 증가해 긍정적이고 고요한 마음을 갖게됩니다.


   일본 삼림종합연구소  
   숲 속에서 명상에 잠길 때와 도시의 호텔에서 하루 일과를 생각하는 사람의 코티졸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두 배 가량의 코티졸 농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방이 핏속으로 대량 유출이 되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그러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농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이와 반대로 숲 속에서는 혈당, 콜레스테롤, 코티졸 등등 사람에게 나쁜 요소들의 수치가 유의할 만하게 떨어집니다. 바로 이것이 숲이 주는 신비입니다.


   숲에는 오감을 자극하는 환경이 그득합니다.
   숲에 들어서면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유리화 박사는 “피톤치드는 항균·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식·폐 건강에도 이롭다”고 말했습니다. 나뭇잎·계곡 물·새 등 숲의 리듬감 있는 소리는 신경을 안정시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이고, 뇌 활동을 안정화시킵니다.


   계곡의 물보라에선 음이온이 방출됩니다.
   음이온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체적·정서적 이완 효과가 있습니다. 유리화 박사는 “숲은 도시보다 산소 농도가 약 2% 높은 반면 미세먼지는 최대 수천 배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뭇잎이 만들어낸 간접 햇빛은 비타민D 합성에 도움을 줍니다.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분비도 늘립니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건강 샤워'를 하는 셈입니다. 숲 치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독일·프랑스·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선 숲 치유가 활성화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산림청이 치유의 숲을 조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도시보다 숲에서 거닐 때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평균 수축기 혈압이 128㎜Hg에서 119㎜Hg로 떨어졌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숲속생활에서 시작
   인류학자와 고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5백만 년 동안이나 자연, 주로 숲 속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도시가 출현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태고적 야생의 숲이나 초원에서 살아온 뇌와 생리적. 심리적 코드를 가지고 우리들은 지금 도시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심리적, 신체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만 년 인류의 유전자인 DNA 속에 각인되어 온 자연성이 불과 100년도 안되는 세월에 바뀔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아프고 지친 당신의 몸과 마음을 숲에 맡기십시오.
   전문가들은 “의사가 하는 일의 절반을 숲에 맡겨라”라고 말합니다. 숲에서 이뤄지는 자연치료는 엉터리 요법이 아니라, 피톤치드와 파이토케이컬, 음이온 등의 몸에 이로운 것을 우리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대자연의 선물이라는 것을 저자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숲에서는 음이온도 많이 방출합니다.
   음이온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음이온은 도시보다 숲 속에 14~73배 정도 많은데, 특히 숲 속에 흐르는 계곡의 물가나 폭포 등 물분자가 격렬하게 운동하는 곳에 많습니다.


   치유의 방향물질 피톤치드
   숲의 치유 효과는 고등식물의 잎이나 꽃, 줄기, 뿌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방향물질인 '피톤치드' 덕분입니다. 이 피톤치드의 대부분은 '테르펜'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활엽수보다 침엽수에 더 많이 방출되고 그 종류만도 수천 종류가 넘는 이 물질은 서로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얽혀서 빛을 감지하거나 자외선을 막고, 곤충과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시켜 숲을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늘이 만들어준 무료병원. 숲
   죽을병에 걸린 사람이 숲 속에 들어가 맨발로 흙길을 걸으면서 건강을 되찾은 사례가 방송을 통해 자주 나옵니다. 오늘날 삼림욕은 가장 각광받는 휴식의 방법으로 떠오르면서 숲이 건강에 좋다는 얘기가 빈번하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숲에서 자연과 일체감을 느끼게되며, 그 때문에 몸도 마음도 편안한 상태가 됩니다. 인간이 본래의 상태에 가까워진다는 것, 그것이 바로 자연치유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