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들꽃처럼 강인하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중국 하이난도에서 호랑이쇼를 본 적이 있다. 동물의 제왕 호랑이가 조련사가 쇠막대기에 꽂아주는 손톱만한 살덩이 한 조각 받아먹으려고 불구덩이 속에서 재주를 넘고 있었다. 새끼호랑이가 태어나자마자 조련사가 품에 안아 키우고 젖병에 우유를 담아 먹이니 어느새 맹수의 야수성을 다 잃어버리고 종이호랑이가 된 것이다. 야성은 야수의 존재 가치요, 생존의 법칙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무기다.
성경의 영웅들도 야성의 사람들이었다. 야곱, 다윗, 다니엘 등도 야성을 가지고 운명에 맞서 싸워 승리하였다. 아무리 생명이 있어도 야성을 잃어버리면 박제된 맹수와 같다. 누가 박제된 야수를 두려워하겠는가. 나 또한 고등학생 시절부터 극장 무대에 올라가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갈 수 있다고 담대하게 전도를 하기도 하였다. 가난한 신학생 시절, 수박장사, 오이장사를 하며 생활비를 벌 때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수레를 끌며 외쳤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한 야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꿈은 비닐하우스의 화초가 아니라 황폐한 들녘에서 홀로 피어나는 들꽃이다. 꿈을 이루고 싶은가. 심장을 뛰게 하는 야성을 가져라.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의 폭풍도 쓰러트릴 수 없는 그 강인한 들꽃의 꿈을..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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