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은 마디를 굳게 한다

에바다. 2012. 3. 24. 14:42

                꿈은 마디를 굳게 한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마디 ‘절’(節)자를 아는가. 대나무는 마디를 이루면서 자란다. 그래야 하늘 높이 청운의 이상을 꿈꾸며 자랄 수 있다. 마디가 없으면 폭풍우나 눈보라에 금방 쓰러져 버린다. 마디 없이 자라는 쇄때기를 보라. 여름에 아무리 무성하게 자라도 가을 된서리를 한 번만 맞아도 순식간에 쓰러져 버린다. 그러나 대나무는 마디가 있기 때문에 겨울 눈보라 속에서도 고고한 기품을 품고 자란다. 그런데 그 마디는 언제 굳어지는 줄 아는가. 겨울의 그 기나긴 인고의 세월 속에서 온갖 풍파와 칼바람을 맞으며 하나 둘씩 생겨난다.


옛날에 철이 든다는 말이 있다. 그 철이라는 말이 바로 마디 ‘절’이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나이가 든다고 무조건 마디가 굳어지는 것은 아니다.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통과해야만 마디가 굳어진다. 꿈이 그런 것이다. 꿈은 혹한의 세월 속에서 생겨나는 마디와 같다. 꿈이 없는가. 그렇다면 고난의 비바람이 불면 순식간에 쓰러지고 넘어져버리고 만다. 그러나 꿈이 있는 자는 굳건한 마디가 생긴다. 대나무도 해가 더할수록 마디가 더 생기고 굳어진다. 당신은 여전히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고난의 바람을 맞고 시련의 채찍을 맞을수록 그때마다 생(生)의 마디가 굳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 마디가 그대의 꿈을 이루게 해 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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