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오 총회여! 슬프고 슬프다

에바다. 2012. 9. 25. 11:25

오 총회여! 슬프고 슬프다

합동총회의 모습을 보면서



불꺼진 총회장소


성경에 "하지 말라"가 613번 있다는 기록을 보았다. 하나님의 금기 사항이 있다는 이야기다. 말세의 타락이 무엇인가?

성경은 말씀하신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요일 2:16)."

목회자들 입이 열렸다고 말들은 잘한다. 착하게 살아라, 선하게 살아라, 죄짓지 말고 살아라…. 그런데 그들 자신은 말과 행동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사람인지라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실수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오히려 더 뻔뻔스럽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많은 목회자의 돈 문제, 여자 문제 때문에 요즘 전도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전도 방법을 동원해도 그런 문제 있는 목회자들 있는 교회라면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입이 열려 말 잘하는 것이 목회가 아니다. 잘 가르치는 것이 은혜가 아니다. 잘 사는 것, 올바르게 사는 것이 은혜다. 이제라도 마음을 찢지 않으면 안 된다. 목회자가 바르게 살면 신도들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혀 짧은 사람이 아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쳤단다. '바람 풍(風)'을 '바담 풍'이라고 발음했단다. 아버지는 '바람 풍'이라고 생각하고 입으로는 '바담 풍'이라고 가르치니 아들도 계속 '바담 풍'소리만 하였다는 이야기다. 

어미 게가 옆으로 가면서 새끼 게에게는 항상 바른 길로 가라고 가르친다고 했다. 그러나 새끼 게는 엄마 게를 따라 옆으로만 갔단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무슨 말을 더 말해야 되겠는가? 답답하다. 세상이 답답한 것을 넘어 교단이 답답하고 총회가 답답하고 노회가 답답하다. 모두가 권리만 찾으려 하고 모두가 윗자리에만 오르려 하고 모두가 자기 이름 내는 것에만 주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라도 마음을 찢고 돌아서라. 지금은 마지막 때이다. 겉으로는 살아있는 것 같으나 실상은 죽은 자들이라면 무엇에 쓰겠는가. 모두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한 라오디게아교회 같아 보인다. 예수님이 그 마음에 없다면 무엇에 쓰겠는가. 성경은 말씀하신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한다. 울어야 한다. 간절히 주님을 사모하여야 한다. 마귀에게 사로잡히지 말고 성령에게 사로잡히라. 위력이 있다고 목사가 아니다. 명예가 있다고 목사가 아니다. 귀신에 잡혀도 작두 위에 선다.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을 때 이방신을 섬기는 술사들도 지팡이로 뱀을 만들었다. 

목회자가 목회자다운 것은 말 잘하는 앵무새가 아니며, 귀신을 쫓는 능력이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겸손하고 온유하며 세상 정욕을 버리고 오직 십자가만을 바라보며 십자가만을 선전하며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는 것이다.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에 착하다고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것 아니다. 그 나라 법을 따라야 가는 것이다. 경기하는 자는 경기하는 법을 따라야 상을 받는 것이다. 입만 착하다고 천국에 다 가는 것 아니다. 행동이 따르는 믿음을 가져야 천국에 가는 것이다. 

항상 육신의 기적은 보이는 것에 집착되어 있다. 성공, 출세, 명예가 그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 충만하며 성령의 내주인 것이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지킬 수도 보호할 수도 없다. 오직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지키고 보호한다. 그것이 육체와 성령이 다른 점이다.

오직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육신의 구더기가 들끓는 세상에서 성령과 동행하기를 바란다. 오직 성령으로 생각하고 오직 성령으로 말하고 오직 성령으로 행동하라. 우리가 성령을 가까이 하면 성령님도 우리를 가까이 하시리라. 아멘.
(이석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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