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알레르기비염에 약이 되는 김치
그렇다면 약이 되는 김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 첫째 조건이 발효가 잘 되어 유산균이 풍부하여야 한다.
발효되었다하여 다 같은 김치는 아니다.
발효가 충분히 된 김치라 하여도 김치유산균이 얼마나 들어있으며, 생리활성물질이 얼마나 들어있는가에 따라 그 차이도 천차만별이다.
유산균은 증식하기 위해 적정한 영양이 필요하다.
이러한 영양이 잘 갖춰진 환경에서는 유산균의 증식이 왕성하게 일어나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는 더딜 수밖에 없으며, 다양성도 떨어진다.
유산균의 증식에 필요한 영양소로는 대량영양소인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 황(S), 인(P)과 미량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필요하다. 대량영양소인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 황(S), 인(P)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이루는 영양소로서 비료를 준 채소들은 이들의 균형이 무너져 있어 질소가 많다. 질소는 위 속에서 아민과 만나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된다. 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고 효소로 기른 사랑지기 유기농채소는 대량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있어 약이 되는 김치의 밑바탕이 된다.
유산균의 증식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미량영양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인데, 비타민은 유기농채소에서 취할 수 있지만 미네랄은 소금에서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은 50여 가지가 되는데, 여러분이 한번쯤은 들어보았음직한 철분(Fe), 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 요오드(I), 구리(Cu), 코발트(Co), 망간(Mn), 아연(Zn), 몰리브덴(Mo), 셀레늄(Se) 등이 여기에 속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유산균도 건강한 유산균이 되기 위해서는 질 좋은 미네랄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제염이나 꽃소금에는 미량원소가 들어있지 않아 유산균의 건강한 생육이 불가능하며, 천일염의 경우 미량원소는 들어있으나 질이 좋지 않다. 소금은 아토피와 알레르기비염을 완치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할 정도로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별도의 지면을 통해 자세히 다루겠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살아있는 미네랄인 유기미네랄은 광물성 미네랄인 무기미네랄에 비해 흡수율이 5~6배나 높을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에 미치는 영향도 뛰어나다. 이 세상 소금 가운데 유기미네랄이 들어있는 미네랄은 해초소금 뿐이다. 그것도 100% 모두 유기미네랄이니 유기농채소와 함께 해소소금은 약이 되는 김치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런 귀한 소금을 먹고 자란 김치유산균이야말로 이 세상 최고의 유산균이 아닐 수 없다.
요즘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생각할 때, 어차피 많이 먹이지 못할 바에는 양보다는 질로서 승부할 수밖에 없다.
유기농채소와 해초소금으로 만들어 새콤달콤하게 발효된 질 좋은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는 아토피나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보약보다도 좋은 보약이라 할 것이다.
-김재춘 교수(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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