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다시, 시린 꿈의 새벽길 나서자

에바다. 2013. 1. 3. 12:29

다시, 시린 꿈의 새벽길 나서자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각색한 뮤지컬 영화를 보면, 조카를 살리기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가 19년이라는 감옥생활을 하게 된 장발장과 그를 끝까지 추격하는 자베르라는 형사의 갈등과 대결이 펼쳐진다. 자베르는 장발장이 처한 억울한 형편과 상황, 그의 진실한 고백을 전혀 듣지 않고 오직 법 집행만을 감행하며 끝까지 괴롭힌다. 그러나 장발장은 오히려 혁명군에 잡혀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자베르를 용서하고 생명을 살려준다. 그러자 자베르는 장발장의 조건 없는 용서 앞에 법만을 신봉했던 신념은 버리고, 결국에는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자베르라고 왜 꿈이 없었겠는가. 장발장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새로운 꿈을 펼치려 했다. 그러나 자베르가 연민과 용서가 아닌, 형 집행이라는 증오와 심판의 옥쇄에 묶여 있었기에 두 사람 다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과 용서를 품어야 한다. 이웃을 향한 닫힌 마음의 문부터 열어야 한다.


2013년의 태양이 떠올랐다. 지난날의 증오와 시기, 적개심을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태워 버리자. 꿈과 사랑의 빗장을 열자. 신발끈을 묶고 시리고 시리지만 다시 꿈의 새벽길을 나서자.


-기독신문 비전충전-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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