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 들어 있는 과학 정보들 (32)
양에게 배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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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짐승(양)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 12:7-9).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양(羊)으로부터 배울 또 하나의 귀한 교훈은 양은 희생(犧牲,sacrifice)의 동물이라는 점이다. 희생이란 말의 국어사전적인 의미는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해 자신이나 가진 것 등을 바치거나 포기함’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니까 희생이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자기가 가진 것을 바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다른 사람을 위하여 혹은 자기가 믿는 신을 위하여 자기의 재산과 생명까지도 기꺼이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하기를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하였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요1:29-30). 여기에 어린 양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자기의 몸을 희생시켜 죄인들의 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신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는 원수관계가 되었으나 예수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되었다. 롬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골1:21-22). 이와 같이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단절시키는 것이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59:1-2). 원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마치 부모와 자식의 관계와 같이 화평한 관계였으나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단절되었고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제사를 통하여서만 가능하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율법으로 제정하여 말씀하셨다. 제사에 필수적인 요소는 바로 제물(祭物)이다. 제물이 없이는 제사가 성립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제물의 자격으로 소, 양, 그리고 비둘기를 지정하였는데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물이 바로 양(羊)이다. 그러기에 세례요한도 예수님을 소개할 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양이라고 다 제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흠이 없고 점이 없어야 한다. “여덟째 날에 그는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섞은 소제물과 기름 한 록을 취할 것이요”(레위기 14:10) 율법에 의하면 인간이 범죄 하면 반드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가 있다.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예물로 삼아 그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제물을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고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물의 기름을 떼어낸 것 같이 떼어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레위기4:27-31). 구약의 제사는 장차 구원자로 오실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셨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사도바울은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산 제물이 되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양의 희생을 본받아 우리들도 주님을 위하여 희생하는 산 제물이 되자.
-교회연합신문칼럼(창조론과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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