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의 기초는 정직이다

에바다. 2013. 5. 16. 18:07

꿈의 기초는 정직이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최근에 미주한인재단 윤병욱 명예회장이 도산의 향기에 대한 책을 흥사단에서 출판하면서 축사와 헌시를 해달라고 했다. 나는 원고 준비를 위해 도산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너무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일찍이 언더우드 학당에 들어가 기독교 신앙을 접했고 조국 독립의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가 흥사단을 조직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다니며 독립의 순례 여정을 하였다.


그의 삶과 꿈의 기초는 신앙과 정직이었다. 훗날 일제가 뼈가 드러나도록 고문을 하고 때로는 위무를 하였지만 끝까지 회유를 거절하고 옥중에서 병사했다. 그런데 도산의 삶이 너무 투명하고 정직해서 취조하고 고문하던 일본인들까지 감동했다.


그는 떠났지만 조국 독립의 꿈은 이루어졌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루어졌다. 당시 다른 애국 열사들도 많았지만, 끝까지 흥사단을 통하여 제자들이 뭉쳐 있는 사람은 도산 밖에 없다. 물론 의협심이나 애국심, 열정도 중요하다. 그런데 도산에게는 정직이라는 꿈의 기초가 든든했던 것이다.


그 날 흥사단에 모였던 전직 총리와 국회의장을 비롯한 유명한 분들은 정치 스캔들에 연루되지 않고 정직한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도산의 꿈이 더 위대한 것을 느꼈다. 도산은 갔지만 그의 정직과 신앙의 향기는 백년이 흘러도 그대로였다.


-기독신문 비전충전-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