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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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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
개미와 베짱이에 관한 동화가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노래만 부르는 베짱이를 게으름의 표상으로 단정 짓고, 열심히 일해서 겨울을 준비하는 개미와 같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그런데 오늘날은 다른 생각으로 이 동화를 해석하고 있다. 일중독에 걸려 있는 개미는 불행한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베짱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생각함으로, 개미도 즐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생각에도 전환이 생긴다. 한국전쟁 후 우리가 못 살 때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지금은 개성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는 지식정보화 시대였기에 공부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지식과 정보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두 해결된다. 요즈음은 감성과 창의력의 시대이기에 공부만이 능사는 아니다. 감성과 창의력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으면 대우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를 들어 판검사보다도 실력 있는 개그맨이 더 대우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이 고정관념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만이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가 된다.
-크리스찬 투데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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