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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에 들어 있는 과학 정보들 (54) 쇠똥구리가 가진 첨단 기술

에바다. 2013. 10. 5. 11:44

성경 속에 들어 있는 과학 정보들 (54) 쇠똥구리가 가진 첨단 기술

쇠똥구리가 가진 첨단 기술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 12:7-9).


쇠똥구리는 쇠똥구리아과에 속하는 길이 16㎜ 정도의 곤충으로 몸은 타원형으로 편평하며 흑색을 띤다. 머리와 머리 방패는 넓적하고 능형(菱形)이며 앞 가두리는 위로 향해 있으며 촉각은 짧고 흑색을 띠며, 앞가슴의 등 쪽은 크고 편원형(扁圓形)이며 중앙이 융기해 있고 미세한 점각(點刻)이 아주 빽빽이 나 있다. 딱지날개(翅?)는 앞가슴보다 좁고 앞 가두리 밑마디 근처에 깊은 만입부가 있다. 7줄의 불명료한 세로 홈이 있고, 간실(間室)에는 둥글고 잔 알갱이가 매우 빽빽이 들어 있다.


흑색 다리가 발달했고, 앞다리 종아리마디는 폭이 넓고 바깥쪽이 톱니 모양이며 앞쪽 끝 가까이에 3개의 큰 이가 있다. 발목마디는 극히 작다. 삽같이 생긴 머리와 노처럼 생긴 촉각(觸角)으로 거름을 둥글게(때때로 사과만하게) 빚는데, 이른 여름에 이것을 땅속으로 가지고 들어가 먹으며, 여름이 끝날 무렵 암컷이 이 공에 산란하여 여기서 부화(孵化)하여 나온 유충(幼蟲) 또한 이것을 먹는다.


쇠똥구리는 보통 원형이며, 날개덮개가 작아 복부 끝이 드러나 있다. 길이는 5~30㎜이고, 보통은 암색(暗色)이지만 금속성 광택을 나타내는 종류도 있으며, 수컷의 머리꼭대기에는 길고 구부러진 뿔이 있다. 쇠똥구리류는 24시간 내에 자기 몸무게 이상의 먹이를 먹어치울 수 있으며, 거름을 다른 생물에게 유용한 물질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촉진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쇠똥구리는 인분(人糞)과 쇠똥을 둥근 공처럼 만들어서 자기 집으로 운반하는 습성이 있다(쇠똥구리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연유함) 그런데 모든 쇠똥구리는 한 번도 배운 적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쇠똥을 둥글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무심히 지나치면 별거 아닌 것 같으나 유심히 관찰하여 보면 놀라운 일이다. 수컷 쇠똥구리의 일상은 항상 이런 식이다.


쇠똥구리는 쇠똥 더미로 날아가, 똥 부스러기를 모아 커다란 공(球) 모양의 덩어리를 만들고, 이 덩어리를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굴려 쇠똥 더미를 벗어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쇠똥구리는 그것은 깜깜한 밤에도 물구나무를 선 채 쇠똥구슬을 굴려 정확하게 자기의 집으로 가져간다는 사실이다.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주목하고 도대체 어떻게 쇠똥구리는 캄캄한 밤에도 정확하게 자기의 집으로 운반하는 것일까에 대하여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그 비밀이 드디어 밝혀진 것이다.


Current Biology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쇠똥구리는 별빛을 이용하여 길을 찾는다고 발표하였다. 인간 이외에 별빛을 이용하여 방향을 찾는 동물로는 새, 바다표범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곤충이 별빛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를 지휘한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에릭 워런트 박사(동물학)에 의하면, 이번 연구에서 `쇠똥구리가 별빛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순전히 우연이라고 한다. 워런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본래 쇠똥구리가 달의 편광 패턴(polarized light patterns)을 이용하여 길을 찾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그믐날 밤, 연구진은 깜짝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했다. 달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쇠똥구리가 직선궤적을 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달빛이 없는 밤에도, 쇠똥구리는 별빛만을 이용하여 여전히 정확한 방향을 찾아가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술회했다. 연구진은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야생의 쇠똥구리는 (개별 별자리가 아니라) 은하수 전체가 내뿜는 줄무늬 모양의 빛을 나침반으로 이용하여 방향을 잡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가 실시된 남반구 지역(남아프리카)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은하수가 더 잘 보인다. 쇠똥구리처럼 시각이 예민한 곤충들에게는 은하수가 훨씬 더 잘 포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주간 시력이 가장 우수한 곤충은 꿀벌이지만, 쇠똥구리는 꿀벌보다 1,000배나 우수한 시력을 갖고 있다.


쇠똥구리의 눈에 비친 은하수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희미한 띠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빛이라면 진로를 잡는 랜드마크로 이용하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매우 하찮게 보이는 쇠똥구리도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연합신문칼럼(창조론과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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